보잘 것 없는 재료, 보석같은 화면이 되다…정현재 토포하우스 개인전
정 작가는 여러 재료를 사용해 캔버스 바탕을 거칠고 견고하게 다진 뒤, 그 위에 물감을 칠하고 뿌린다. 보잘것없고 흔한 재료들이 화면 위에서 만나 풍성한 질감을 연출한다. 그 위에 색을 덮고 또 덮으면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색감이 살아난다. 정 작가는 "삶의 찌꺼기들을 거르고 연마해 화폭에 새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17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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