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인권센터 선도모델 시범대학에 중앙대·경북대 등 7곳
교육부는 지난해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인권센터의 안착을 위한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대상에 7개 대학교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유형인 인권센터 운영 선도 학교로는 서울과학기술대, 중앙대가 선정돼 7천만원씩 지원된다.

인권침해 예방 노력과 인권 의식 제고 등 인권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한 2유형에 선정된 가톨릭관동대, 건국대, 경북대, 창원대에는 각 7천750만원이 지원된다.

인권네트워크 구축·활용(3유형) 선도대학으로는 충남대가 선정돼 5천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인권센터 선도 모형을 개발해 내년 모든 대학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학교가 함께하는 '대학인권센터 시범대학 협의회'를 통해 인권업무 담당자 컨설팅, 우수사례 확산 등에 교류·협력하고, 다른 대학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3월부터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인권센터가 대학 사회에 잘 안착하는 데 시범사업이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모든 대학에 그 성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