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8% 상승한 6,792.1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79% 오른 14,820.33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2.96% 올라간 4,002.18을 기록했고, 영국 런던의 FTSE 100는 0.86% 상승한 7,537.25로 장을 종료했다.

시장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4시간 동안 진행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제5차 평화협상 결과에 주목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대한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고 러시아군은 회담 직후 '신뢰 강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투자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산니 스트리터는 로이터 통신에 "평화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보이고 나서 유럽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