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크비전 제공
사진=마크비전 제공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이 브랜드 로고 탐지 자동화 기능 '로고 디텍션(Logo Detection)'을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에 탑재했다고 25일 밝혔다.

‘로고 디텍션’은 제품 이미지에 반영된 로고의 범위를 자동으로 파악하여 위조상품들을 분석 및 분류하는 기능이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내 위조상품 탐지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용된 로고 이미지 영역을 자동으로 리포팅하여 모니터링 신고 프로세스를 한층 더 간소화할 수 있다.

마크비전에 따르면 '로고 디텍션’ 기능 적용 시 마크커머스의 일평균 위조상품 제거 건수는 기존 대비 87% 증가했다. 베타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효과를 본 한 브랜드는 분석 소요 시간이 건당 9.1초에서 2.86초까지 3배 이상 감소했다.

마크커머스 플랫폼 설정 탭에서 '로고 디텍션' 기능을 활성화하면 즉시 적용되며, 브랜드 로고를 도용한 위조상품들은 별도 표기와 함께 분류된다.

해당 기능은 우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및 패션 기업 등 로고 위조상품 비율이 높은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오픈했다. 마크비전은 향후 모든 기업들이 사용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인섭 대표는 "로고 디텍션 기능은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위조상품 데이터베이스와 차별화된 브랜드 지식재산권(IP) 인사이트,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이 결합돼 탄생한 획기적인 결과물"이라면서 "모니터링 신고 삭제 프로세스의 업무효율이 비약적으로 개선된만큼, 위조상품들에 대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