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국석유공사와 손잡고 탈탄소 선박 개발 가속화
대우조선해양은 암모니아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저탄소 암모니아 운반선과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선박 개발을 주도한다. 실제 운항에 필요한 경제성 분석을 수행해 해당 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선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70년까지 CCUS 기술은 전 세계 총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를 담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약 100억t에 달하는 수준으로, 이를 저장시설로 운송하기 위해선 대형 운반선 개발이 필요하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탈탄소 기술 개발은 이제 조선산업의 필수 과제"라며 "회사는 수소와 암모니아 등 대체 선박 연료 추진 기술 개발에 매진해 탈탄소 선박 실용화 시대를 앞당김과 동시에 글로벌 조선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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