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임고문단 "윤석열, 반민주주의자 오명 벗어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른바 '집권 시 전 정권 적폐 수사' 발언과 관련, "민주주의 기본 규범을 파괴하는 악행으로 윤 후보는 반민주주의자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상임고문단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는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을 선언했고 촛불 시민혁명으로 이뤄낸 3기 민주 정부를 적폐 세력으로 낙인찍어 민주화를 향한 도도한 물결을 정면으로 거부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선제타격을 공언한 것은 전쟁 불사나 선전 포고를 의미한다"며 "윤 후보는 상식 밖의 선제타격 발언이 혹세무민하는 무속인의 허무맹랑한 언사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닌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한반도 평화와 전환적 비전의 실행은 오직 이재명만이 할 수 있다"라며 "새로운 4기 민주 정부를 시민들의 손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회견에는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대철, 정균환, 김태랑, 장영달, 김재홍 전 의원 등 20여 명의 원로 정치인이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