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재판서 미국 거주 증인 출석 두고 검찰·변호인 신경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형준 부산시장 재판에서 검찰과 박 시장 변호인은 증인 출석 여부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24일 부산지법 제6형사부(재판장 류승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 2명이 불출석했다.

이를 두고 박 시장 변호인은 재판부에 "이런 식으로 불출석하는 것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해당 증인 취소까지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류 부장판사는 "증인들 증언은 들어봐야 한다"며 검찰에 "(증인들이) 꼭 나오게 노력해봐라"고 독촉했다.

검찰은 또 핵심 증인 중 1명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증인의 출석과 관련해 그 시기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재판과 관련해 검찰 측 주요 증인은 전·현직 국가정보원 직원들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