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비 확보에 총력…국민의힘과 예산협의회
경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현안 사업에 국비를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국민의힘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초청해 예산정책협의회를 한다.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국민의힘 김정재 경북도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통합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 국가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신공항 건설에 중요한 철도, 고속도로 등 연계 교통망 확충에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국가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대구경북선' 건설에 지방비 부담을 낮추고 예상되는 운영손실에 국가 재정지원을 확대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부탁한다.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과 관련해서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문경∼김천 철도, 남부 내륙철도, 구미 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 산업단지 지정 등 핵심 80개 사업에 지원을 요청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저탄소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마지막까지 국가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