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맥주 효과 본 BGF리테일…2분기 영업이익 32% 증가
콜라보 수제맥주 흥행에 매출 증가
상품 구성비 변화에 이익도 개선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57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9.8%, 41.4% 증가한 1조7005억원, 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BGF리테일은 매출 증가 요인에 대해 수제 맥주 중심의 주류 매출과 안주류 호조를 꼽았다. 주류, 스낵, 유제품 등 가공식품 비중은 올해 2분기 42.6%로 1분기(41.9%)보다 0.7%포인트 확대됐다. 이와 함께 상온 즉석식 매출도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특수입지 점포와 상품 믹스(구성) 개선에 따른 상품 이익률 개선 등으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BGF리테일 측은 "업계 최다 점포 수(지난해 말 1만4923개)를 기반으로 매출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며 "점포당 일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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