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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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 준 양궁 국가대표 안산·김제덕 선수를 비롯해 메달리스트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2시45분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첫날(24일) 대한민국에 소중한 메달을 안겨준 안산, 김제덕(이상 태권도 혼성단체전·금메달), 김정환(펜싱 남자 사브르·동메달), 장준(태권도 남자 58㎏급·동메달)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 신설된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에겐 "양궁의 새로운 종목에서 올린 쾌거이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룬 성적이라 더욱 자랑스럽다"며 "김제덕 선수와 함께 획득한 이번 메달은 다시 한번 우리나라 양궁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계기가 됐다. 의지만 있으면 못할 것 없다는 안산 선수의 흔들림 없는 정신이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축하했다.

또다른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에게도 "양궁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아 더욱 자랑스럽다"라며 "젊고 파이팅 넘치는 김 선수의 모습에 지켜보는 국민들도 함께 신이 났다. 국민들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 여자 단체전 강채영·장민희·안산 선수와 코치진에게는 "기분 좋은 쾌거"라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이후 정상의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올림픽 9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참으로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펜싱 사브르 김정환 선수에겐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이룬 극적인 역전승이어서 더욱 값지다"며 "김 선수는 한국 펜싱 선수 중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펜싱의 저력을 보여줬다. 흔들림 없이 위기를 넘어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태권도 장준 선수에게는 "일곱 살에 태권도를 시작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올림픽 출전때까지 흘린 땀방울이 낳은 값진 결과"라며 "그 시간과 노력이 자랑스럽습다. 돌아오는 날까지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문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