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목욕탕,가족·지인모임 등 산발적 추가 발생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대구서 46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주점, 목욕탕, 지인 모임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46명이 더 나왔다.

뚜렷한 집단감염 클러스터 없이 시민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6명이 증가한 1만223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15명, 달서구 12명, 북구 9명, 동구 6명, 남구·달성군 각 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30대 후반인 울산·구미 확진자 일행이 지난달 12일 북구 산격동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종업원, 손님,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은 300명이 됐다.

수성구 들안로 소재 바(Bar) 관련으로도 2명 더 나왔다.

종업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종업원과 손님, n차 감염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은 43명으로 늘었다.

전날 새로운 클러스터로 확인된 중구 소재 일반주점에서도 1명이 더 나와 누계는 8명이 됐다.

수성구 소재 모 목욕탕에서도 5명이 새로 발생, 방역 당국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조치를 진행 중이다.

달서구 성서공단 내 IT업체 관련으로도 2명이 추가돼 누적은 13명으로 늘었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닭고기 가공 공장(1명), 중구 소재 백화점(2명), 북구 일가족(3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동구 지인 모임, 동호회 모임, 교인 모임 관련으로도 1명씩 더 나왔고 멕시코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도 1명 확진됐다.

이밖에 10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