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퇴출에 놀랐나…tvN '빈센조' 중국산 비빔밥 VOD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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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빈센조' 측이 논란이 됐던 중국산 비빔밥 장면을 VOD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31일 방송계에 따르면 티빙,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사이트에 게재된 드라마 '빈센조' 영상에서는 논란이 된 중국산 비빔밥 장면이 편집됐다.
앞서 '빈센조'는 지난 14일 방송된 8회에서 홍차영(전여빈 분)이 지푸라기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빈센조(송중기)에게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비빔밥은 중국 기업의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않는 상품이었다. 기업의 로고가 선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한국어로 '차돌박이 돌솥 비빔밥'이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었다.
이 장면은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이슈가 거센 가운데 자칫 한국 고유 음식인 비빔밥을 중국 음식이라고 오해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경덕 교수는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 것 같다"며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중국풍 소품 사용과 역사왜곡 문제 등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혀 방송 2회 만에 폐지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31일 방송계에 따르면 티빙,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사이트에 게재된 드라마 '빈센조' 영상에서는 논란이 된 중국산 비빔밥 장면이 편집됐다.
앞서 '빈센조'는 지난 14일 방송된 8회에서 홍차영(전여빈 분)이 지푸라기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빈센조(송중기)에게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비빔밥은 중국 기업의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않는 상품이었다. 기업의 로고가 선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한국어로 '차돌박이 돌솥 비빔밥'이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었다.
이 장면은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이슈가 거센 가운데 자칫 한국 고유 음식인 비빔밥을 중국 음식이라고 오해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경덕 교수는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 것 같다"며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중국풍 소품 사용과 역사왜곡 문제 등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혀 방송 2회 만에 폐지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