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버라이어티쇼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많은 엔터네이너들이 그 자리에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요즘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달리고 있다. 아예 ‘일밤’에서는 1부를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내고 있다. 그들은 하나씩 자신들의 독특한 특징을 잘 표현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서인영은 자신을 ‘신상인영’이라고 불리기 바라는 것처럼 신상(일명 신상품의 준말)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설사 그것이 ‘된장녀’를 연상시키다고 하더라도 위험을 감안한다.

김태희는 우리나라 최고의 미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력은 최고의 미인에 어울리지 않는 평가들을 한다. 아마도 2개를 최고라는 닉네임을 갖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연예인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정해진 컨셉이다

국민스타 안성기는 ‘따뜻함과 배려’, 욘사마 배용준은 ‘완벽’, 요즘 뜨는 아이돌 스타들은 전부 ‘귀여움과 발랄’이라는 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나오는 인물은 전부 자신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노홍철은 돌+아이, 정준한 식신, 유재석은 메뚝, 정형돈은 뚱보, 박명수는 거성과 더불어 1인자가 아닌 2인자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나는 어떤 컨셉을 가지고 있는가? 다른 사람이 나를 무엇이라고 부르고 있는가? 만약에 그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컨셉은 자신이 어떻게 만드는가에 달려있다. 연예인 중에 류승범씨가 있다. 영화감독 류승완씨의 동생이기도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류승범은 그리 잘 생기지 않는(?) 배우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는 옷을 정말이지 참 잘 입는다. 자신의 스타일을 연구하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가꾼다. 그래서인지 그를 연예인처럼 생긴(?)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이다라는 걸 알리고 표현해야 한다.

자신의 이름에 컨셉을 더하는 것은 자신을 알리는 중요한 광고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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