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8시를 기해 강풍·풍랑·대설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8시를 기해 강풍·풍랑·대설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8시를 기해 강풍·풍랑·대설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8~29일 전국에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고, 중부내륙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치다.

행안부는 앞서 이날 오후 16개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기상위험 상황을 공유하고 시설물·선박 안전관리, 제설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강풍과 풍랑, 대설, 한파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보돼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높은 파도로 선박사고 위험이 크므로 어선 등 선박 출항통제와 대피 유도, 고정·결박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임시선별검사소 등 코로나19 시설물과 옥외간판, 타워크레인 등 취약시설물 안전관리도 철저히 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 장비·자재 사전배치, 대중교통 증차와 배차간격 조정 등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