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에서 이름을 바꾼 DL이앤씨(DL E&C)가 올해 전국 주요도시에서 1만9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DL이앤씨는 12일 경기도 가평, 인천 영종 시작으로 고덕, 거제, 안양 등 주요 도시에서 1만9293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만6227가구 보다 18.8% 늘어난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고, 한층 진화된 e편한세상의 주거 철학과 기술력을 담은 브랜드 경험 공간인 ‘드림하우스’를 공개했다.

마수걸이로 나올 아파트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472가구)과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1409가구)다. 두 단지 모두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e편한세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설계인 C2 하우스가 지역 내 첫 적용될 예정이다. 가평은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영종국제도시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제3연륙교를 통해 청라, 송도국제도시 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있다.
새 출발 DL이앤씨, 올해 1만9200여 가구 공급…전년비 18%↑
오는 2월에는 거제시 유일한 계획도시로 높은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는 빅아일랜드에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111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9년 완판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2000여 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노천탕, 스카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오픈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를 도입해 바다 조망을 극대화한다.

또한 의정부 발곡공원(650가구), 고덕 강일(593가구), 인천 검단(419가구), 안양 냉천(1630가구) 등 수도권 일대의 핵심입지에서 아파트가 줄줄이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고의 삶을 선사하겠다는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축년에도 고품격 주거공간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