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SW계열사 합병 소식에 14%대 급등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SW) 계열사인 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14.71%) 상승한 11만원70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은 현대오토에버를 존속회사로 하고 현대오트온과 현대엠엔소프트가 존속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합병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의 분산과 역할 중복을 최소화해 경쟁사 대비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합병 법인은 내년 4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현대오트론·현대엠엔소프트 합병결정으로 3사 가치평가는 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3사가 현대오토에버를 중심으로 통합됨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클라우드, 커넥티드카를 아우르는 종합 SW 솔루션 공급업체로 격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