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준중형 트럭 '더 쎈' 출시

-업계 최초 8단 전자동 변속기를 탑재
-주행 보조 시스템 적용해 안전 기능 강화
-에어 서스펜션 시트, 넉넉한 수납 공간 확보

타타대우상용차가 10일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을 출시했다.

새 제품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적재중량 3t에서 5t의 준중형 트럭이다. 상용차의 기본 가치인 힘과 안전에 충실하면서도 실제 트럭 운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주행 편의성과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더 쎈은 유럽에서 검증된 ED45(Euro Dynamic 45) 엔진을 탑재해 최고 186에서 20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출력과 강한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이 외에도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고 최신 'Hi-SCR' 배기가스 컨트롤 기술을 함께 적용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 배기가스 저감 효과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업계 최초로 8단 전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ZF 8단 전자동 변속기는 엔진 회전수에 맞는 세분화된 기어비를 바탕으로 엔진 성능을 최적 활용해 효율을 높여준다. 또 부드러운 주행감도 제공한다.

제동 장치는 대형 트럭에서 주로 사용되는 '풀에어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보조 제동 장치로 '언덕길 발진 보조 장치'를 기본 탑재해 경사로에서 정차 후 출발 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자세 제어 시스템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추가로 넣어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외관은 유선형의 디자인을 채택해 트럭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볼륨감을 강조했다. 프론트 판넬부터 범퍼까지 이어지는 대형 그릴과 그릴 상단에 위치한 뿔 형태의 판넬은 강인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해 날카로운 눈매를 완성했고 3t과 4t에는 안개등 주변으로 바디 원톤 컬러를 넣었다. 5t에는 하이퍼 실버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를 더했다.

실내는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중대형 트럭 이상급 차에 주로 적용되는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준중형 트럭에 처음으로 넣었다. 운전자의 주행 피로도를 낮췄고 운전자의 손이 닿은 실내 공간 곳곳에 수납함을 배치해 넉넉하고 효율적인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준중형 트럭 시장에서 적재중량으로 통용되던 2.5t과 3.5t, 4.5t을 각각 3t, 4t 그리고 5t으로 0.5t씩 증량 출시해 트럭 운전자들이 보다 많은 짐을 적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더 쎈은 14일부터 전국 타타대우상용차 대리점에서 계약을 시작하며 가격은 4t 장축 기준 5,100~5,200만원 대, 5t 펜타 초장축 기준 5,900~6,000만원 대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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