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 학익동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City Ociel) 아파트단지 조감도. 디씨알이
인천 용현, 학익동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City Ociel) 아파트단지 조감도. 디씨알이
인천 용현·학익 1블록 시행사 디씨알이는 시티오씨엘(City Ociel) 아파트를 11월 첫 분양 한다고 23일 밝혔다.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은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디씨알이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을 대표할 명품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구역은 리브오씨엘(Live Ociel), 그랜드파크가 조성되는 곳은 파크오씨엘(Park Ociel), 상업·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스타오씨엘(Star Ociel), 업무시설이 조성되는 창조혁신용지 큐브오씨엘(Cube Ociel), 시티오씨엘의 각 시설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는 링크오씨엘(Link Ociel)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시티오씨엘에는 2025년까지 사업비 5조 7000억원을 투입해 1만 3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주택비율이 35%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약 48%가량이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오씨엘에는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이 있다.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초·중·고 등 5개의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어 아이들의 통학도 가능하다. 상업용지에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쇼핑·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내 공동주택은 11월 시티오씨엘 1단지(1-1블록) 1131가구(전용 59~126㎡)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시공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한다.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더샵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되는 셈이다.

특히 현재 시티오씨엘 예정 부지 지하에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이 1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디씨알이 측 설명이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오는 2025년 이후 KTX와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단지 인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들이 이어져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도 자동차로 3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