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총 15명으로 꾸린 ‘광주·전남 통합준비단’을 출범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행정통합준비단은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통합 논의를 위해 두 시·도민 간 공감대 형성, 시민 의견 수렴, 의회·정치계 등 지역사회와의 광범위한 논의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준비단은 시·도 통합의 분야·단계별 이행 방안을 수립하고, 국내외 통합 사례 분석,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필요성 등을 공론화할 것”이라며 “공무원 6명과 각계 전문가 9명이 통합 기본구상, 추진체계 등을 연구하기 위한 용역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역행정 통합 준비를 먼저 시작한 대구·경북의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 토론회 등을 운영하며 시·도민과 함께 통합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