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체육공원을 운영하는 부산지방공단스포원, 충남 당진항 관리를 맡은 당진항만관광공사, 전남 여수시의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등 지방 공기업 13곳이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9개 지방 공기업의 ‘2019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확정해 발표했다.

평가 결과 부산스포원, 당진항만관광공사, 여수시도시관리공단, 경북도시개발공사, 울산울주시설관리공단, 제주광역하수도 등 6곳과 기초하수도 7곳(거창·나주·문경·안성·영광·영천·태안) 등 모두 13곳이 최하위 평가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마’ 등급 다음으로 낮은 ‘라’ 등급은 제주관광공사, 양평공사, 장수한우지방공사 등 25곳이 받았다.

반면 서울시설관리공단, 대구도시철도공사, 전남도시개발공사, 대전마케팅공사, 영등포시설관리공단, 기초하수도 5곳(김포·김해·부천·시흥·원주) 등 28곳은 경영평가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