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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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원 고성군 한 해변에서 엄마와 아이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소방당국과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께 고성군 토성면 용천리 한 카페 앞 해변에서 김모씨와 아들 이모군, 조카 김모양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해경은 김씨를 10여분 만에 구조했고, 곧이어 이군과 김양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해경은 이군과 김양이 위험해 보이자 김씨가 구조하러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너울성 파도는 국부적인 저기압이나 태풍 중심 등 기상현상에 의해 해면이 상승해 만들어지는 큰 물결이다. 바람을 동반한 일반 파도와 달리 바람이 불지 않아도 큰 파도가 발생하고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