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80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공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JB금융그룹 산하 전북은행이 다음달 23일까지 신규 자금(대출) 1500억원,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1500억원 등 총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새로 3000억원의 대출을 내주고,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2000억원을 포함해 총 5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의 추석 특별자금 공급 신청 기한은 11월 6일까지다.

JB금융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이번 자금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 전라남북도와 각 은행 영업점 주변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사업자 개인 및 법인의 신용등급과 계열 금융사를 얼마나 이용했는지에 따라 금리를 깎아줄 예정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