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합쳐 4만7천270명 몰려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 135대 1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인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1순위 청약에 4만7천명이 넘게 몰렸다.

1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는 이날 1순위 청약 결과 350가구 모집(특별공급 물량 제외)에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을 합쳐 총 4만7천270명이 몰려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끝났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9㎡A(209.8대 1)에서 나왔으며 전용 74㎡A(203.5대 1)와 74㎡B(146.0대 1)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6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74∼99㎡ 504가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이 공급하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단지인 데다, 공공택지지구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 대비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기 때문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2천371만원으로, 주택형별로 6억9천690만∼9억4천250만원에 책정됐다.

과천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 최근 시세(4천364만원, 부동산114 조사 기준)의 반값 수준에 불과한 점이 높은 청약 경쟁률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단지 반경 1㎞ 안에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이라 공급 물량의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20%는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 50%는 서울·인천·경기도 2년 미만 거주자(기타지역)에게 돌아간다.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이며, 85㎡ 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청약 당첨자를 선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이다.

앞서 이 단지는 전날 특별공급 청약에서 154가구 모집에 7천291명이 신청해 평균 47.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의 흥행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