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거주 학생·교직원 141명…확진 대비 매뉴얼 등 점검

교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등교 중지된 세종 하이텍고의 교직원과 학생 절반 가까이가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북도교육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세종하이텍고 코로나19 뚫리나" 충북교육청도 전전긍긍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교직원 60명 가운데 11명, 학생 263명 가운데 130명이 청주를 비롯해 충북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세종 하이텍고는 옛 부강공고로 세종시가 탄생하기 전의 행정구역은 청주시다.

학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해 청주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거주 교직원과 학생들은 대부분 청주에서 자가용과 버스 등으로 통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밀접접촉자인 교직원이 양성 판정되면 청주도 '위험지역'으로 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밀접접촉한 교직원은 17일 오전 검체를 채취해 이르면 이날 오후나 다음날 오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 교직원이 양성 판정될 경우에 대비해 도내 거주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외출금지 조치했다.

또 가족이 청주지역 학교 등에 다니는지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밀접접촉 교직원의 양성 판정에 대비해 대응 매뉴얼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