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사진)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꽃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시작한 공익 꽃 선물 캠페인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사진)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종 행사 취소로 매출 부진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공익 릴레이 캠페인이다. 김 회장은 다음 주자로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추천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새 회장 선거에 5명의 회계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회계사회는 22일 차기 회장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등 회계법인에서 3명이 후보로 나섰다. 21대 국회 불출마를 선언했던 채이배 민생당 의원과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도 등록을 마쳤다. 약 한 달의 선거 운동 기간을 거친 뒤 내달 17일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이 선출된다.당초 후보자가 10명 가까이 난립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선거전은 결국 5파전 구도로 정리됐다. 회계사회가 최근 회장 연봉과 후보자 기탁금을 대폭 조정한 것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회계사회는 지난달 회장 연봉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추고, 기탁금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였다. 회장 자리가 명예직임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였다.국내 1위 회계법인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이 높은 인지도와 업계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초반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인 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외부감사법 개정을 주도했던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법인 대표 사이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특히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한 전자투표제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약 2만20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휴대폰 등 전자기기로 투표할 수 있게 되면서 표심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금융감독원이나 일반 기업 회계부서 등에서 일하는 상당수 비전업 회계사들도 손쉽게 투표할 수 있게 돼 참여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대형 회계법인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으면 당선이 유력했던 과거와는 달라진 것이다. 이 때문에 회원들이 직접 총회장에 나와 투표했을 때 30% 안팎에 그쳤던 투표율이 이번에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투표율이 저조했던 역대 선거와 달리 휴대폰, 이메일 등 전자투표로 처음 치러지는 선거여서 참여율이 크게 높아질 경우 섣불리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회계사회는 18일부터 22일까지 새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를 접수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회장은 오는 6월 말 임기를 마치는 최중경 회장의 뒤를 이어 2년간 회계사회를 이끌게 된다. 최근 회계사회는 회장 연봉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낮추고 기탁금을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회장 자리가 명예직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전자투표 도입을 계기로 상당수 후보가 출사표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회계업계에 따르면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채이배 민생당 의원,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등 6명가량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직원 수가 전체 회원의 약 10%에 달하는 국내 1위 회계법인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이 일단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회계사회에서 직무부회장, 최 대표는 선출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채 의원은 ‘신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개정 작업 등을 주도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변수는 투표 방식이다. 회계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회원들이 직접 총회장에 나와 투표했던 과거에는 투표율이 30% 안팎으로 저조했다. 이번 선거는 휴대폰 등으로 간편하게 투표할 수 있게 돼 약 2만20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각 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서 일하는 비전업 회계사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할 경우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얘기다.회계업계 관계자는 “회원들이 각 후보가 내거는 공약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자투표는 다음달 17일 치러진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