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선대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당 선대위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사진=연합뉴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선대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당 선대위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원유철 당 대표가 맡고, 총괄선대본부장은 염동열·박맹우 의원, 상임고문으로는 김정훈·한선교·여상규 의원이 나설 예정이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기선·정운천·장석춘·김성찬·김순례·이종명·김종석·백승주·조훈현·김승희·문진국·송희경·윤종필·김규환 등 나머지 현역 의원들이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대표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선대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회를 열어 미래한국당 선대위 구성을 의결했다"면서 "추가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계속 메워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많은 후보들이 당선돼 21대 국회에서는 미래한국당 의원들이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노력을 했다면 한다"면서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정책연대 협약식은 4월1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내달 1일 통합당과의 정책연대 협약식을 통해 '같이, 또 따로' 방식의 선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88조에 따라 자신이 속한 정당과 자신에 대해 이야기만 하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두 당은 또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의원의 경우 다른 당을 위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불출마 의원들을 선거운동 현장에 내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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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