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B씨 2월 15일 천안 워크숍→16일 서울 강서 워크숍 참석
주간 강사 인스타그램서 확인, 동선은 3월 4일부터 공개돼
워크숍 참석 확진 줌바 강사 또 다른 워크숍 참석 드러나
충남 천안 줌바 강사 워크숍 참석자가 다음날 서울에서 열린 강사 워크숍에 다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강사의 동선은 행사 참석 17일 후인 지난 4일부터 공개됐다.

12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사는 줌바강사 B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서구 한 교습소에서 열린 줌바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줌바 강사 자격증을 따려는 교습생과 기량을 더 연마하려는 강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 강사가 행사 내용과 참석자들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현재는 모두 내려진 상태다.

B씨는 지난달 15일 천안 줌바 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뒤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을 여행하던 중 충남도청의 코로나19 검사 권유를 받았다.

그는 강릉동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지난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강릉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 중이다.

천안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모인 줌바 강사 28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현재 8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