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 탓?…한겨울 꽃 피운 포항시청 인근 매화나무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를 보인 29일 포항시 남구 이동 포항시청 인근 방장산 자락에 있는 매화나무에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인근 주민은 매화나무 꽃이 한 달 전부터 피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매화나무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른 매화나무 한 그루에 꽃이 피어 있고 또 다른 매화나무 한 그루에도 꽃망울이 맺혀 있었다.
일반적으로 매화나무 꽃이 피는 시기는 3∼4월이다.
꽃이 핀 포항시청 인근 매화나무는 매년 12월이나 1월 등 한겨울에 꽃을 활짝 피우곤 했다.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에도 꽃이 핀 모습이 포착됐다.
매화나무는 방장산 등산로 초입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다.
그러다가 보니 산책하러 나선 주민 사이에선 겨울에 꽃 피는 매화로 널리 알려졌다.
한 60대 시민은 "올해처럼 포근한 겨울이 아니더라도 매년 한겨울에 매화나무 꽃을 볼 수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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