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현상설계 공모, 2024년 전체 준공 목표
'효창독립100년공원' 조성 국제심포지엄 내일 개최
서울시와 국가보훈처는 20일 '독립운동의 역사 및 기념공간의 조성방향'이란 주제로 '효창독립100년공원 조성'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공원 조성 사업의 방향을 토론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려는 행사다.

심포지엄에 앞서 EBS 강사인 최태성씨가 '독립운동의 역사',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며 여러 프로구단에서 감독을 지낸 최순호씨가 '한국축구 역사 속 효창운동장'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초청 강연을 한다.

심포지엄은 서울시의회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의 인사말과 서해성 '효창독립 100년포럼' 위원장의 기조발제로 시작된다.

순커지 중국 푸단대 교수, 알반 마니시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 교수가 발제를 한 후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이 올해 6월부터 포럼위원 44인과 시민참여단 101인이 논의한 내용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만든 '효창독립 100년공원 기본방향'을 발표한다.

토론 좌장은 서해성 효창독립 100년포럼 위원장이 맡으며, 김규원 한겨레 기자, 김종윤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실장, 이탁희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사업회장, 조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효창독립100년공원' 조성 국제심포지엄 내일 개최
주최 측은 이번 심포지엄에 이어 올해 12월에 포럼 총회를 열어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어 공모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에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과 운동장 등 전체의 준공 목표 시점은 2024년이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처음에는 여러 분야 의견들이 상충했지만 포럼 등을 통해 큰 방향의 합의를 이뤄 이번 행사가 마련되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간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효창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