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피해 최다 상담은 '배우자 가출·이혼 요구' 문제
8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최근 내놓은 '2018년 국제결혼 피해 상담 전화 사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결혼 피해 상담 전화(☎ 02-333-1311)에 접수된 전체 상담(632건·유형별 중복 포함) 가운데 배우자 가출·이혼 요구 상담이 24.5%(155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결혼 중개업소의 소개·중개 계약 미이행이 9.2%(58건)를 차지했고, 상대방의 정보 부실·허위제공이 5.06%(32건)로 뒤를 이었다.
상담의뢰인 대다수인 81%는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결혼당사자(487명)였다.
이외 가족이 상담을 신청한 경우가 9.6%(61건), 관련 기관이 5.4%(34건), 이웃 등 기타 지인이 4%(25건)를 각각 차지했다.
전체 상담 건수를 외국인 배우자 출신국별로 보면 베트남이 61.7%(39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7.5%(47건), 필리핀 4%(25건), 캄보디아 3%(19건)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국제결혼 피해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하고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상담을 통해 국제결혼 사전 피해 예방 정보, 피해구제기관 관련 정보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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