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송파·서초·마포·양천까지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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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사라진 강남3구…인기 지역부터 반등세
마포·양천·구로도 상승 전환…전세가격도 하락 마감
마포·양천·구로도 상승 전환…전세가격도 하락 마감

◆고개 드는 ‘강남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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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압구정동 일대에선 종전 최고가를 넘어서는 단지가 여럿 나왔다. ‘현대7차’ 전용면적 144㎡의 경우 이달 31억5000만원에 실거래를 마치면서 최고가를 썼다.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현대5차’ 전용 82㎡ 또한 24억4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2년 전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신현대11차’ 한강변 전용 183㎡는 지난해 9월 최고가와 같은 가격인 39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조사에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이외에도 반등하는 지역들이 나왔다. 최근 2주 동안 보합을 이어오던 양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양천 집값이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낸 건 34주 만이다. 지난해 상승장을 주도하다시피 했던 마포 집값도 0.01%로 반등했다.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의 기대감이 번지고 있는 구로 집값은 이번주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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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나타내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세종(-0.27%)과 경남(-0.20%), 강원(-0.16%) 등의 하락폭이 깊었다. 대전은 이번주에도 0.08%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한 달 동안 집값이 떨어지던 전남은 이번주 0.03%로 반등했다.
수도권 주요 지역 가운데는 광명(0.18%)의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지난주 -0.05%를 기록한 뒤 급반등이다.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한 광명은 수개월째 집값이 널뛰기를 반복하고 있다. 과천(0.11%)과 구리(0.08%)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평택(-0.37%)과 화성(-0.16%) 등 신규 입주가 몰린 곳들은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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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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