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규 등록한 전국 임대주택 사업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새로 등록한 전국 임대사업자 수는 5393명으로, 전월(5474명) 대비 1.5% 감소했다. 2월(5111명) 대비 소폭 증가한 뒤 다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신규 임대사업자가 1929명으로 집계됐다. 3월(2008명)보다 3.9% 줄었다. 반면 수도권은 4256명이 등록해 3월(4198명)보다 1.4% 늘었다. 지방의 임대사업자 등록은 1137명으로, 전월(1276명) 대비 10.9%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임대사업자는 42만9000명이다.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축소되면서 감소하는 추세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