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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인센티브 도입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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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기업이 오래간다
    최태원 SK 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SK그룹의 경영 철학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로 요약된다. 올해로 타계 20주기를 맞은 고(故) 최종현 회장은 ‘돈 버는 것만이 기업의 목적이 아니다’는 철학이 확고했다. 국가나 사회가 갖고 있는 고충을 해결해 함께 발전하는 것을 기업과 기업인이 해결해야 할 책임으로 봤다.

    SK그룹, 인센티브 도입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최종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은 최태원 회장에 이르러 사회적 가치 추구로 진화 발전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일 뿐 아니라,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본 것이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주주, 고객 등 직접적 이해관계자를 위한 경제적 가치 외에 일반 대중과 시민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 가치도 만들어 내야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SK는 유무형의 자산을 그룹 내외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사회 전체의 가치 증대와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을 적용해 전국 3600여 개 SK 주유소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O2O 서비스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선 거점 주유소의 ‘로컬 물류 허브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물류 회사인 CJ대한통운과 지역 물류 거점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경쟁사인 GS칼텍스와도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주유소 자산 공유를 통한 택배 서비스 ‘홈픽’을 내놨고, 앞으로 두 회사의 주유소를 ‘물류 허브’로 구축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공유 인프라 포털’을 만들어 반도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협력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반도체 아카데미에서 공정, 소자, 설계, 통계 등 120여 온라인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SK는 사회적 가치 창출 전문가인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SK는 2012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졸업생의 86%가 실제 창업했고, 그중 10개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최 회장은 종종 교육 현장을 찾아 졸업생들에게 선배 경영인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SK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SK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통해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SK의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은 국내 최초의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 펀드’ 결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으로만 구성된 사회적 기업 전용펀드인 ‘사회적기업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의 첫 투자자로 참여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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