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희화화 논란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가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를 희화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워마드 사이트에는 한 작성자가 "강서구 pc방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내집 냉장고 구석에 처박혀 있더라. 일단 배고파서 국수랑 같이 호로록 말아먹음. 가해자가 XX XX XX XX 먹기도 편했노"라며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들을 했다.

또 "맛은 푹 익은 20대라 그런지 좀 짰다 그나마 아삭아삭 씹는 맛은 있어서 어금니로 69번 씹어서 제대로 XX해줬노"라고 덧붙였다.

이에 워마드 회원들 역시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들로 댓글을 달며 반응을 보였다.

남성 혐오 논란을 빚는 워마드는 최근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과 함께 다른 누드 모델 사진, 대학교 남자 화장실 몰카 사진이 올라오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천주교 성체 훼손 추정 사진, 성당 방화 예고, 남자아이 살해 예고, 문재인 대통령 나체 합성 사진까지 올라오며 사이트 폐쇄 국민청원까지 제기됐다.

한편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피의자 김성수(29)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