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3시 29분께 전북 완주군 동상면 동상저수지 부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동상저수지 일대를 수색했으며 부근 야산에서 비행기 잔해를 육안으로 확인했다. 사진은 경비행기 잔해. [소방당국 제공]

지난 16일 오후 3시 29분께 전북 완주군 동상면 동상저수지 부근 야산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2명이 사망한 가운데 17일 국토부와 경찰이 경비행기 추락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탑승했던 A씨(44)와 B씨(57)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락한 기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충남 공주에서 이륙해 경남 합천을 거쳐 공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북 경찰관계자는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알아보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감식반과 국토부가 경비행기 추락 원인에 대해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한 지역 주민들은 "비행기가 90도로, 직각으로 떨어졌다", "1~2초 사이에 바닥으로 그냥 (떨어졌다) 보자마자 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오후 3시 29분께 전북 완주군 동상면 동상저수지 부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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