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총장 최해범)는 경남지역의 신산업 발굴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 과제 10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창원대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연구자 기획역량 강화 사업’으로 학교 예산을 투입해 연구기획과제를 도출한 뒤 도와 18개 시·군 및 산업체 수요에 접목해 국책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초 기획형 과제 7개, 도약 성숙형 과제 1개, 선도 실행형 과제 2개 등이다.

박민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팀은 고성능 선박추진용 모터 플랫폼 기술 및 장비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해양환경규제에 따라 미래 선박이 요구하는 차세대 선박추진용 모터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과제다.

정대운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는 친환경 수소산업 육성 연구를 하고 있다. 경남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과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융복합 수소 에너지산업에서 신산업을 창출하는 연구다.

창원대는 일부 연구과제를 경남테크노파크의 지역 맞춤형 사업에 선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경훈 창원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인력과 원천기술, 인프라 등의 우수한 산·학 협력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산업체와 연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