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녀 쿠션
철벽녀 쿠션
‘기절베개’ ‘때르미오 때수건’ ‘철벽녀 쿠션(화장품 파운데이션)’ 등 아이디어 상품이 상반기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에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홈앤쇼핑은 ‘헬로키티 화장지’ ‘기절베개’ ‘맥스클리닉’(클렌징 화장품 브랜드) ‘은나노스텝 세정제’ ‘AHC 리얼아이크림’ 등이 상반기 주문수량 기준 톱5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홈앤쇼핑에서는 생활용품과 이미용 상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헬로키티 화장지’가 주문수량 30만3000여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기절베개’는 2위(21만 건)로 뛰어올랐다. 소프트터치 충전재가 베개를 푹신하게 해 기절하듯 잘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품이다.

중기 전용 홈쇼핑 상반기 '히트 상품'… 기절베개·철벽녀 쿠션 등 아이디어 상품 돋보여
‘은나노스텝 세정제’는 천연 오렌지 오일의 세정력에 힘입어 15만6000세트가 판매됐다. 이미용 카테고리에서는 ‘맥스클리닉’ ‘AHC 리얼아이크림’ ‘철벽녀 쿠션’ ‘철벽녀 아이라이너’ 등이 인기였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히트상품이던 식품과 주방용품이 생활용품과 이미용품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뷰티를 포함한 공산품과 농·축·수산물 등 식품을 5 대 5 비중으로 편성하는 공영홈쇼핑에서는 식품이 여전히 많이 팔렸다. 세척사과인 ‘가족사과’가 9만 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궁중갈비탕’, 제주 감귤 통합 브랜드인 ‘귤로장생’, ‘한성김치’ ‘창억떡’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때르미오 때수건’과 ‘에버홈 글라스텐 블렌더’도 3만 개 이상 판매됐다. 특허 상품인 ‘때르미오 때수건’은 자작나무 추출 섬유로 제작해 피부 손상 없이 각질·피지 제거를 돕는다. ‘에버홈 글라스텐 블렌더’는 주스 블렌딩과 다양한 믹서 기능을 갖춘 멀티블렌더다. 충격에 강한 위생 스테인리스와 유리를 사용해 호평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