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의 장편소설 《종의 기원》 영문판이 미국의 인기 심야 토크쇼인 NBC ‘지미 팰런 투나잇쇼’에서 ‘올여름 읽을 책’ 후보 5권 중 하나로 소개됐다.

지미 팰런 투나잇쇼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올여름 읽을 책’ 후보 5권을 소개했고, 미국 작가의 작품이 아닌 외국 작품으로는 《종의 기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종의 기원》은 이달 5일 미국 최대 출판그룹인 펭귄북스에서 《The Good Son》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미국에서 공식 출간되기도 전에 사전 주문만으로 초판이 모두 팔려나가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투나잇쇼는 온라인으로 28일까지 독자 투표를 진행한 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책을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