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이공계 대학 평가’는 국내 대학들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인력 양성의 산실이자 창업의 요람인 이공계 대학의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과 청년층 취업난 해소와도 맞닿아 있다. 대학 실험실의 선진 노하우와 기술이 산업 현장으로 연결되고, 산업 현장의 인력자원 수요가 대학에 반영되도록 유도함으로써 기술인력의 ‘미스매치’ 현상이 개선되도록 하는 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스트롱코리아] 창업지원·기술실용화 등 23개 지표 분석
평가 대상은 한경 평가팀이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뽑은 국내 이공계 대학 50곳이다. 국공립대 및 주요지역 거점대학, 수도권 사립대, 이공계 특성화대, 이공계 학부 및 학과 숫자가 많은 곳이다. 평가 대상으로 뽑힌 대학은 곧 우수대학군이라는 의미다.

평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결과를 합치는 형태로 진행했다. 정성평가는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대학교수 등 942명을 대상으로 7개 항목을 설문조사했다. 정량평가는 4개 부문(교육의 질, 연구의 질,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 창업 및 취업지원 등)의 23개 지표를 분석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