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학회장에 정지만 상명대 교수
신임 한국금융학회장에 정지만 상명대 금융경제학과 교수(사진)가 내정됐다.

한국금융학회 관계자는 “최근 차기 학회장 투표에서 정 교수가 97%의 지지를 얻었으며 다음달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금융연구원에서 근무하다가 1995년부터 상명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화폐금융론과 투자론이다. 2010년 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시스템리스크와 거시건전성 정책체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발표에선 중앙은행과 감독기구 간 분리체제를 유지하면서 감독기구의 거시건전성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정 교수의 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1년간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