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3월 출시 후 누적 약 102만대 판매
-신차 구매 시 1.9% 초저리할부, 무상점검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SM5의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초저금리 혜택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36개월 할부 구매 시 1.9%의 저리할부를 적용한다. 이는 기존보다 1% 낮은 금리로, 구매자는 기존의 신차 보증연장(총 4년)과 초저리할부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SM5 보유자를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 쿠폰 및 기념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4월부터 진행한다.

르노삼성, SM5 출시 20주년 기념 1.9% 금리혜택 마련

지난 1998년 3월 출시한 SM5는 20년 간 누적 약 102만대(2017년 말 기준)의 판매를 기록했다. 출시 첫 해부터 내수 판매 4만대를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으며, 연 평균 5만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 왔다.

1세대 SM525V와 SM520V에는 세계 10대 엔진에 18번 선정된 닛산의 6기통 'VQ 엔진'을 탑재해 정숙성과 주행감을 확보했다. 닛산 SR 엔진을 얹은 SM520, SM518은 당시로서는 흔하지 않은 타이밍체인을 적용하고 부식에 강한 아연도금 강판과 조류 배설물이나 산성비에 강한 신가교 도장 등으로 내구성을 뒷받침했다.

그 결과 2001년 12월에 국내 중형차 판매 1위(6,508대)를 기록하고, 2002년 연간 판매는 10만대를 웃돌았으며, 이후에도 중형 승용 부분에서 수 차례 월 평균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2005년 1월에 출시한 2세대는 안전품목을 대폭 강화했다. 건설교통부(현 국토부)가 의뢰한 안전도 평가에서 정면 충돌 시 가장 안전한 차로 꼽힌 것을 비롯해 국산 중형차 최초로 스마트 에어백, 스마트 카드 키, 풋 파킹 브레이크 등을 적용했다. 동시에 차체를 수성 페인트로 도장하고 브레이크 패드와 전구, 유리 접착물질 등에 들어있는 납 성분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2010년 1월에 등장한 3세대는 마사지 기능 내장 전동식 가죽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조이스틱 방식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고 시스템 등 고습품목을 두루 갖췄다. 이후 회사는 다운사이징을 거친 1.6ℓ 엔진을 이식한 'SM5 TCE'도 선보였다.

르노삼성, SM5 출시 20주년 기념 1.9% 금리혜택 마련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2018년형 SM5를 출시하며 다양한 편의품목을 무상으로 추가했다.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최고급 가죽시트, 앞좌석 파워 및 통풍시트 등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위주로 가격인상 없이 탑재한 것.

이를 통해 2018년형은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간 총 5,81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SM6 출시 이후 단종설에 시달리던 SM5가 '판매 역주행'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가치를 입증, 스테디셀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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