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원문동에 있는 ‘래미안슈르’ 아파트 소형 평형이 8억 원을 돌파했다.

12일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59㎡가 이달 8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6억 5000만~7억 3500만 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등으로 생활 인프라가 확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용된 결과라고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 강남권과의 갭 좁히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래미안슈르는 과천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2008년 8월 입주했다. 최고 25층 42개 동에 총 2,899가구가 들어서 있다. 과천종합청사와 각종 관공서, 우체국, 경찰서, 은행 등이 주변에 밀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문원초, 문원중, 과천중앙고, 과천고, 청계초, 과천외고 등이 가깝다.

인근에 새 아파트가 여럿 들어서 생활 인프라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부림동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575가구가 이달 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주공7-1단지를 헐고 최고 35층 15개 동 1,317가구를 새로 짓는 단지다. 일대 ‘대장’격인 주공1단지는 상반기 중 50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프리미엄브랜드 ‘써밋’을 단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주공2단지는 3월 말~4월 초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인근 P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말께부터 매수세가 강해졌다”며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과천선 등 여러 개발 호재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