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 월드컵 마케팅 '맨 오브 더 매치' 선정 행사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내년 6월 열리는 월드컵 기간 전후로 다양한 마케팅을 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버드와이저는 ‘라이트 업 더 피파 월드컵(Light Up the FIFA World Cup)’을 주제로 ‘맨 오브 더 매치’ 트로피 시상 등의 행사를 한다.

‘맨 오브 더 매치’는 월드컵 본선 기간 경기마다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선수를 선정해 트로피를 주는 이벤트다. 세계 각국의 축구팬들이 직접 참여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가장 많이 득표한 선수가 트로피를 받는다. 투표는 FIFA 공식 홈페이지와 버드와이저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박지성을 비롯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라질의 네이마르 등이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버드와이저는 이달 초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에서 ‘맨 오브 더 매치’ 트로피를 공개했다. 트로피는 버드와이저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해 만들었다. 각국의 유명 영화배우, 뮤지션, 아티스트 등이 시상자로 나선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다양한 월드컵 프로모션 영상을 만들어 전 세계 축구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876년 출시된 버드와이저는 8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31년간 FIFA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