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내년부터 대학원 입학금 폐지… 전국 대학원 최초

강릉원주대학교가 2018학년도부터 대학원 입학금을 폐지한다.

강릉원주대는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전국 대학원 최초로 2018학년도부터 대학원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2018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금 폐지에 이어 대학원 입학금도 전면 폐지함에 따라 학부모와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 주게 됐다.

강릉원주대 2017학년도 대학원 신입생 입학금은 17만9천원이었다.

대학원 입학금 폐지에 따라 2018학년도 대학의 세입은 총 5천200만원 이상 감소하게 된다.

또 강릉원주대 2017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금은 학과에 따라 16만6천∼17만원이어서 2018년도 입학금 폐지에 따라 학교의 세입은 총 3억4천만원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이지만 대학 세입의 감소를 감수하고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려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동참하고, 나아가 대학원생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자 대학원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