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3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우리은행 인도지역본부 및 뭄바이 지점 개설 기념식에서 김성은 주뭄바이 총영사(네 번째), 수더션 센 인도 중앙은행 부총재(두 번째) 등과 함께 인도판 위비뱅크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이광구 우리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3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우리은행 인도지역본부 및 뭄바이 지점 개설 기념식에서 김성은 주뭄바이 총영사(네 번째), 수더션 센 인도 중앙은행 부총재(두 번째) 등과 함께 인도판 위비뱅크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인도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 인도지역본부와 뭄바이지점을 동시에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뭄바이지점은 우리은행의 인도 내 세 번째 점포로 한국 기업과 현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구르가온과 첸나이에 각각 점포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뭄바이지점 개설을 계기로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지역본부는 현지법인 설립을 총괄한다.

인도에선 외국 은행이 지점을 열 때마다 한 곳씩 인도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나 현지법인은 한꺼번에 여러 점포를 낼 수 있다. 우리은행은 현지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해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와르 등에 매년 4~5개 지점을 열어 단기간 20개까지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