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유수홀딩스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 직원 두 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과 서울 용산 삼일회계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주채권 은행이고 삼일회계법인은 산업은행의 실사 기관으로 선정돼 올초부터 3개월가량 한진해운 예비 실사를 했다. 남부지검의 삼일회계법인 압수수색은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