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미국 가맹 1호점 열어
SPC그룹의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SPC그룹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사진)을 열고 미국에서 가맹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호스테터점에 투자하고,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미국에서 디자인 쪽 일을 하던 동포라고 SPC 측은 전했다.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 1호점인 호스테터점은 베이커리 카페로 새너제이 교통의 요충지인 호스테터로드에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페이스트리, 케이크류 등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면서 커피 메뉴를 차별화하기 위해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를 입점시켰다.

SPC는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350개의 직영·가맹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파리바게뜨 직영 1호점을 열었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분석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테스트하며 가맹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에서 11년간 가맹점 없이 45개 직영점만을 운영해왔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