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3일 에스케이디앤디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기대가 높은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2004년 설립된 상업용부동산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 개발회사인 SK D&D는 약 6000여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 중에서 처음으로 상장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비교 가능한 비상장회사로는 DSD삼호, MDM, AM플러스자산, 피데스개발, 신영 등이 있다. SK D&D는 작년 매출액 기준 부동산개발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8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부동산임대, 신재생발전, 가구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비거주용 건설투자는 금융위기를 겪었던 1998~1999년을 제외하면 거의 매년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10년간 평균 5.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했다.

비거주용 건설 시장은 전통적인 오피스에서 호텔, 지식산업센터, 복합쇼핑몰 등으로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기획력과 파이낸싱 능력이 확인된 개발회사에 충분히 우호적인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착공하는 대형개발사업(해운대 비즈니스 호텔, 가산동 아파트형공장 등)과 신재생 부문에서 전력판매 매출 및 공사매출에 힘입어 SK D&D의 매출은 작년 1749억원에서 2017년 4018억원으로 연평균 32%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