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품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주목할 부품 업체로 삼성전기를 지목했다.

이 증권사 조진호 애널리스트는 "중국 이동통신시장의 62%를 점유 중인 차이나모바일의 계획에 따르면 2015년 중국 TD-LTE 가입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억명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면서 "작년 1분기 50기종에 불과했던 차이나모바일의 LTE 폰은 2014년말 1300종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2015년 3G 수요를 전면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6가 출하되는 올해 2분기 이후 삼성전자 중국 LTE 점유율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카메라 및 수동 부품을 과점 공급 중인 삼성전기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게 조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큰폭으로 개선된 29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2118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