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의문의 죽음 실마리 풀리나?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문경 40대 귀촌 부부 의문의 사망 사건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문경경찰서는 "지난 21일 문경시 농암면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귀촌 부부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부가 살던 벽돌 구조 주택의 보일러와 배기통 연결부위가 파손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일러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가스가 새나와 이들이 중독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일러와 배기통 연결 부위가 왜 찢어졌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문경시 연천리의 한 주택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남편은 작은 방에서 엎드려 있었고 아내는 입에 거품을 문 채 거실에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있었고 외상이나 유서,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다.

이들 부부는 경기도에서 살다가 귀촌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주택을 짓기 시작했으며 최근 완공해 사고 이틀 전에 입주했다.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보일러 배기통 연결 부위가 왜 찢어졌을까",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안타깝네요",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뭔가 이상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